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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뉴어 앵무새가 위험한 이유

by casilcasil 2024. 10. 22.

오늘은 문득 우리집에 살고 있는 악마를 소개해 보고 싶어졌어요.

 

지금 당장 집을 나서면 강아지들은 정말 많지만 새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은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조금은 신기한 우리집 앵무새 이름은 로또고요.

저는 주로 악마XX라고 부르고 있어요.

 

낯가린다고 나가서는 한마디도 안 하지만 집에서는 나에게 윽박지르고 나를 씹어대는 우리 악마^^

이것은 어떤 성격이 올지 모르는 랜덤 게임

 

솔직히 개체 by 개체라고 하는데 로또는 진심 성격이 너~무 안 좋아요.

소리 지르고,

이유 없이 물고,

나를 무시하고,

 

물론 시끄럽고 무는 건 코뉴어의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우리 집에서는 거의 상전으로 살고 있어요.

거기다 외로움을 많이 탄다니 가둘 수도 없겠더라고요.

잘 때 빼고는 거의 밖에 나와 있고요.

똥 아무 데나 싸고

자기 사료두고 과자 봉지 뜯고 잉꼬 사료 뺏어 먹고 (이건 거의 악마가 아니라 사탄급)

어느 정도로 물릴까?

피날 때까지요!

진짜 아무 데나 다 물고요.

심지어 개처럼 한 번 문 다음에 머리를 흔들어요 (상처가 더 깊어짐)

신기하죠?

어디서 봤는지 가끔 개처럼 짖기도 해요.

케이스 따라 다르겠지만 강아지도 키워봤는데 훨씬 아프게 물고요.

저는 예비신부인데 얼굴도 자주 뜯겨요. (흉터 남을까 너무 두려움;;)

새부리 모양 상첰ㅋㅋㅋㅋ

왜 키워요?

욕을 한 바가지했지만 그래도 이젠 가족이니까요.

워낙 저를 무시해서 이쁘다고는 못하겠어요.

근데 나가면 머리 숙여 인사하고

갔다 오면 까꿍!

말도 얼마나 잘하고 많이 하는지 가르친 적도 없는데 해요 ㄷㄷ

그리고 한 번 입양한 동물 끝까지 책임져야죠.

너무 미운 때가 많지만 못난 악마들였다 생각하고 평생 살 거랍니다.

키우는데 얼마나 들까?

사룟값은 한 달에 5만원 좀 안되게 드는 것 같아요.

멸균한 것 만 먹이기 때문에 은근히 만만치 않아요.

 

그리고 가끔 다쳐서? 병,,원가면 20~30만원은 기본이에요.

 

앵무새가 키우는 데 돈이 많이 안 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도대체 누가 그런건지...

모든 동물은 아플 때 병,,원 가는 정도는 생각하고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특수 동물 봐주는 것도 미리 알아둬야 하고요.

 

코뉴어 앵무새란?

남아메리카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작은 크기의 앵무새 종류입니다.

다채롭고 화려한 깃털 색과 활발한 성격 때문에 애완조로 인기가 높습니다.

"코뉴어"라는 이름은 라틴어에서 "긴 꼬리를 가진 앵무새"를 의미하며, 실제로 다른 앵무새들에 비해 비교적 긴 꼬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주저리주저리 코뉴어에 대한 여러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니라 틀린 정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함께 사는 로또라는 코뉴어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솔직히 전달해 드리오니 혹시라도 키우실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