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웨딩촬영에 대해 더 정리해 보려고 해요!
일단 저는 셀카도 정말 싫어하고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싫었고요.
돈이 많이 드는 것도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정말 간단하게 추억용, 그리고 결혼식 날 보여주기용으로 포토이즘 스튜디오를 이용했어요!
진행 순서
1. 네이버 예약
지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전 2주 전에 네이버로 예약했어요.
예약하니 전화를 직접 주셨고, 예약금 2만원을 먼저 송금했답니다.
2. 촬영 당일
5분 전까지 도착 필요
여유 있게 가고 싶었지만 예랑이가 오전까지 일을 해서 10분 전에 도착했는데요.
다행히 급박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상품은 나중에 골라도 되니 흑백 또는 컬러 정도만 고르라고 하셨고요.
저흰 흑백으로 고르고 바로 촬영하러 들어갔어요.
3. 15분간 셀프 촬영 진행 (7분 새로 + 8분 가로)
촬영 스튜디오는 깔끔한 배경과 앉을 수 있는 나무 두 개가 있었어요.
안 쓸 것 같아서 이건 나무는 뺐고요.
15분 동안 서서 찍었어요.
줄이 길게 달린 리모컨을 쥐고 버튼을 누르면 찍히는데요.
아무리 해도 숨길 수가 없어서 쪼금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귀엽게 나왔던 것 같아요.
먼저 7분 동안은 세로 사진 형태로 찍었고요.
7분이 지나면 잠시 사장님이 들어오셔서 가로로 바꾸어 주셨어요.
4. 상품 + A컷 고르기
상품에 따라서 인화하는 개수, 크기가 달라져요.
저희는 포토이즘 패키지를 했고요.
이 세트는
아크릴 액자 하나 (사진 a4사이즈) + ( 4X6인치 2장 + 4컷 프레임 1장 + 포켓 사이즈 1장 ) 인화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아크릴 액자를 제외하고 괄호 친 부분은 2세트가 제공되었고, 모든 원본은 파일 제공!
사진을 마치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셀렉할 수 있고요.
4X6인치 2장과 액자에 들어가는 건 리터치를 요청할 수 있었어요. (1회 수정 요청 가능)
걸린 시간
대기시간 5분 + 사진 진행은 15분 + 사진 선택 10분
사진 선택에는 시간제한이 있는 것은 아닌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빨리하는 거 매너겠더라고요.
사진 찍는 데는 생각보다 얼마 안 걸려서 피로도가 덜했어요.
오히려 사진 찍는다고 준비한 시간이 2시간! ;;
결과물
사진을 선택할 때 원본을 받을 메일 주소와 배송을 받을 주소지를 입력해야 해요.
(사진 찾으러 와도 되는데, 3일 걸린다고 하고 찾으러 또 오기 너무 귀찮았음 + 참고로 배송비 3,500원)
원본 사진은 다음 날 바로 메일로 받았고요.
사진 인화 본을 받는 데는 주말 제외 이틀 걸렸어요.
옷 + 스튜디오 총금액 정리
아끼려고 한 선택인 만큼 얼마 썼는지도 기록해 보겠습니다.
- 스튜디오 예약금 20,000원
- 스튜디오 촬영 완료금 63,500원
- 원피스 29,700원
- 구두 25,900원
- 예랑이 슬랙스 87,160원
- 조화 부케 + 부토니에 22,500원
총 248,760 원!!
이렇게 포토이즘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경험을 적어봤어요.
스튜디오에서 작가님이 찍어주시는 것보다는 퀄리티가 높지 않을 수 있으나, 액자도 있고 화질도 굿이라 너무 괜찮았어요.
예랑이는 심지어 얼마나 즐거웠는지 자꾸 또 가재요 ㅋㅋㅋ
무엇보다 각잡고 찍게 되면 원본파일 사는 값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던데,
원본 파일을 추가금 없이 받았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는 가족 사진 남기러 또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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