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구두에서 셀프웨딩촬영용으로 구두 겟!

지난 주말 셀프웨딩 촬영을 다녀왔어요!

 

스튜디오 촬영이 2~3백은 한다는 소리에 너무 경악하기도 했고

워낙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남들 앞에서 가식으로 웃기도 싫었어요.

 

그래서 생각한 묘안이 셀프웨딩 촬영이었는데요.

남들보단 좀 덜 화려할진 모르겠지만 빠르고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찍고 와서 너무 흡족스러웠어요.

 

이날 찍은 구두랑 웨촬 후기 짧게 기록해 볼게요!

 

착한구두 어게인 스퀘어 펌프스

금액 : 상품 22,900원 + 배송비 3,000원 총 25,900원

배송일 : 주말 제외 5일 걸림 (일욜 주문 - 금욜 수령)

 

 

원래는 돈을 완전히 아끼고 싶어서 집에 있는 로퍼 대충 신고 찍으려고 했는데요.

엄마가 결혼식 간다고 구두가 필요하다고 해서 겸사겸사 샀어요.

엄마, 저 모두 힐과는 완전히 거리가 있는 사람이기에 낮고 편해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골랐고요.

금액까지 괜찮을 것을 찾다 보니 착한구두의 어게인 스퀘어 펌프스가 좋아 보이더라고요.

 

토욜에 사진을 예약 해두어서 나름 1주일 텀은 두고 주문했는데요.

아슬아슬하게 금욜에 도착 ㄷㄷ

 

몇 번 시켜봤지만 배송이 빠른 곳은 아닌 것 같아요.

급하신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어게인 스퀘어 펌프스' 착화감 후기

 

제 발은 도대체 왜 그런지 240을 사면 작고 245를 사면 또 컸어요.

그래도 크면 깔창이나 기타 아이템들로 수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245로 결정

 

앗... 근데 좀 많이 컸어요. (정사이즈로 하셔야할 듯!)

걸을 때마다 벗겨지는 이슈! ㅋㅋㅋ

다행히 엄마는 잘 맞는다고 하고 또 전 하루 신고 말 거니까 그냥 대충 신기로~!

 

 

안 맞았던 저의 후기 대신 엄마의 후기를 빌려보자면 굉장히 편하고 굽도 얇지 않아 없는 듯 했데요.

 

저도 사이즈 맞추면 또 잘 신고 다녔을 듯 해서 다음에 웨딩 슈즈도 여기서 사도 되겠단 생각을 했어요.

대충 흰색 사서 코사지 붙이면 웨딩 슈즈가 되니까요!

포토이즘 스튜디오에서 셀프웨딩촬영

SNS에서 보신 적 있으실 것 같아요.

검은 리모컨으로 셀프 촬영한 것 한 것!

어차피 나중에 결혼사진 다신 안보단 말도 많고 돈도 아까우니 저희는 포토이즘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했어요.

새로 산 신과 열심히 촬영했고요.

포토이즘 패키지라는 상품 + 사진 인화 배송 옵션을 이용해서 금액은 총 83,500원이었어요.

결과물도 그럴듯하게 잘 나와서 혹시 거추장스러운 것 싫으신 분들 저처럼 착한구두 + 포토이즘 스튜디오 조합 강추드립니다.

 

이렇게 착한구두와 함께 포토이즘 스튜디오에서 셀프웨딩촬영한 일기를 전달해 보았습니다.

결혼에 사실 들어가는 돈이 정말 천문학적이더라고요.

 

거기다 전 돈 없는 백수....

예랑과 합의만 된다면 이렇게 몇 단계는 간단하게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작가님 없이 얼마나 잘 나오겠냐 싶기도 했지만요.

리터치 옵션도 따로 있고 화질 좋고 액자에 원본 파일도 다 주니까 체감 비용 절감은 더 높았어요.

 

신발 이야기로 해서 촬영 이야기로 끝난 것 같은데요.

어쨌든 좋은 슈즈 덕에 촬영을 잘 마친 것 같아서 좋아요.

나중에 사진 인화되면 포토이즘에 대한 이야기도 해볼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