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 뽕뽑기!
때는 9월 13일 금요일 황금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바로 전날이었는데요.
동생이 오늘 오전 근무라며 놀이동산을 가자고 꼬드기더라고요!
요즘 밖에 나가는 것이 너무 싫어 당연히 거절했지만..
그 아련한 눈빛에 못 이겨 결국 당일에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당일 정하긴 했지만 무작정 다녀올 순 없겠죠?
제가 그날 급히 알아본 할인 정보부터 추가 팁들 나눠보겠습니다!
경주월드 자유이용권 할인
할인없는 정상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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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종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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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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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오후권 | 34,000 |
청소년 종일권 | 42,000 | 청소년 오후권 | 31,000 |
어린이 종일권 | 36,000 | 어린이 오후권 | 28,000 |
사실 요즘 다양한 할인 방법이 제공되고 있기에 정.가.에 다녀오는 사람이 더 적을 정도인데요.
이벤트, 제휴카드, 단체할인, 경주에서 숙박하면 할인 등 이것 이외에도 정말 많았지만,
당일에 급하게 정한 만큼 저는 그냥 네이버 예매를 이용했어요. (입장 바코드 수신 10분 이내)
제가 결제한 금액은 26,900원 (어른 1명 - 오후권) 이는 정.가. 34,000원 보다 무려 7,100원 싼 것이었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도 있는데요.
네이버 예매보다 겉으로는 더 싼 것처럼 보이게 해서 클릭을 유도하는 다른 사이트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결국 어른으로 옵션을 바꾸면 똑같더라고요.
사실 이 방법이 손해는 아니지만 네이버 예매보다 입장 바코드가 늦게 오는 경우가 많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A시즌, B시즌이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쉽게 말해 A시즌은 주말 B시즌은 평일
또 종일권은 말 그대로 오픈 10시부터 폐장까지
오후권은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야간개장 시 오후 8시까지)랍니다.
사실 제가 이용한 방법보다 할인율이 더 큰 방법들도 있는 모양이긴 하지만요.
나는 그런 거 알아보기 귀찮다! 하시는 분들 요 방법 강추드립니다.
경주월드 혼잡도 피하는 법
9월이지만 푹푹 찌는 더위, 거기에 놀이기구 탄다고 몇시간씩 대기?
스킨이 타버릴 것 같은 것은 둘째 치고 입장과 동시에 옷이 싹 다 젖는 경험을 할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가면 그나마 좋단 말인가!
첫 번째는 오전 일찍 방문하기!
놀이공원은 보통 오전에 비교적 한산하기 때문에, 오픈과 동시에 입장해 주요 인기 놀이기구들을 먼저 타는 것도 좋은데요.
특히 드라켄이나 파에톤 같은 인기 기구들은 평균 대기 시간보다 더 길기에 바로 이곳으로 달려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단체로 소풍 온 학생들과 겹칠 수도 있단 단점이 있어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답니다.
두 번째로, 평일에 가기!
눈치 게임이라는 용어가 존재하긴 하지만 결국 주말, 공휴일,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은 것이 당연한 것 같아요.
하지만 위와 전혀 관련 없는 평일은 훨씬 한산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답니다.
특히 수요일이 젤 한산한 날로 알려져 있으니 노려보는 것도 좋답니다.
마지막, 평일 + 오후권 노리기
전 지난달, 이번 달 다 한 번씩 놀이동산을 다녀왔는데요.
두 번 다 아주 여유롭게 즐겼답니다.
그 비법이 바로 평일 오후권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종일권보다 금액도 싸고 사람도 없고!
하지만 경주월드 같은 경우 오후권은 고작 3시간이라 너무 짧은 것이 치명적 단점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솔직히 이제 하루 종일 놀 체력도 없고 거기다 기다리는 사람도 많이 없어서 3시간은 저와 동생에겐 너무 길었답니다.
드라켄, 파에톤은 한 5~10분 기다리기도 했지만 나머지는 바로 탔고 결과적으로 8개나 탔으니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어요.
경주월드 리조트
만약 사는 곳과 경주월드가 멀다면 경주월드 리조트에서 하루 머물며 더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은데요.
그중에서도 전 특히 강동리조트(구.블루원리조트)가 괜찮았던 것 같아요.(지극히 개인 의견)
예전에 워크숍으로 몇 번 프라이빗 숙소를 경험해 봤었는데 넓기도 하고 취사도 가능해서 좋았거든요.
큰 거실에 양쪽으로 방 한 개씩 있고 욕조도 각각 있어 좋았어요.
하지만 헤어드라이어 바람 약한 건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무엇보다 경주월드와 차로 3분 거리니 가까운 걸로는 말 다 했죠.
다만, 방금 성인 4명 기준으로 검색해 보니 아X다 기준 30만원 안팎 / 주말은 40만원 안팎이라 금액은 조금 있다고 느낄 수 있겠습니다.
경주월드 놀이기구 종류 (드라켄, 파에톤, 크라크 후기)
놀이동산답게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보유하고 있는 테마파크였는데요.
어렸을 때 자주 탔던 회전목마, 댄싱컵, 범퍼카부터 스릴이 엄청났던 드라켄, 파에톤, 크라크까지
특히 드라켄(Draken)은 대표적인 하이라이트로, 90도 수직 낙하 직전 잠시 멈출 땐 주마등까지 지나갔답니다.
그에 반해 파에톤(Phaethon)은 낙하 공포는 조금 덜하긴 하지만 쉴 새 없이 360도로 돌려대서 역시나 엄청났어요.
가자마자 드라켄, 파에톤 순서로 타버려 너무 질려 결국 크라크는 못 탔는데요.
다 즐기고 싶으시다면 멀미약 꼭 드셔야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제가 운전해도 멀미를 느끼는 최약체랍니다 ㅎㅎ)
간식도 많을까요?
많습니다!
굉장히 많은 것을 먹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회오리 감자, 회오리 소시지, 닭꼬치랍니다.
회오리 감자, 회오리 소시지는 댄싱컵 맞은편 푸드트럭에 있었는데요.
주문 즉시 데워주기 때문에 5분 정도 걸리긴 했지만 어느 곳보다 퀄리티가 좋고 따뜻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닭꼬치는 터키 아이스크림 트럭을 등지고 바이킹을 지나 좀 더 걸으면 만날 수 있는데요.
여기도 주문 즉시 구워주시며 숯불 + 토치질로 불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것들 먹으러 다시 가고 싶을 정도의 높은 퀄리티라 젤 기억에 남습니다.
경주월드 총평
3시간이었으나 전체 장소가 상당히 넓고 놀이기구도 많이 타서 다리가 굉장히 아팠는데요.
거기다 햇볕까지 뜨겁게 내리쫴서 양산은 거슬려도 꼭 제발 들고 가셔야겠습니다.
옷은 이쁘게 입고 가는 것도 좋지만 가볍게 운동복을 맞춰 입어도 시원하고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나름 시원하겠다고 크롭티를 입었는데요.
배와 등이 시뻘게졌답니다.
그러니 선크림은 몸에도 발라야 한다는 것, 절대 잊지 않으셔야겠습니다.
이렇게 할인 정보, 혼잡도 피하기, 리조트, 놀이기구, 간식에 총평까지 경주월드 후기를 적어보았는데요.
혹여나 지금 가신다면 특히나 선크림, 양산, 멀미는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또 가자마자 드라켄 같은 메인 기구는 타시되 중간중간 쉬는 타임 기구를 잘 섞어주시는 것도 좋은 전략 같은데요.
그리고 이렇게 열심히 다니다가 배고프시다면 제가 말씀드린 간식 꼭 드셔보세요.
특히 닭꼬치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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