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 처럼 뜨거운 라면을 호로록 호로록 먹다가 예전에 어디서 본 듯 한 차가운 라면이 확 떠올랐어요.
찾아보니까 정말 있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바로 요걸로 먹었을 텐데,, 늦게 생각난 제 자신이 원망스러울만큼 넘 시원해보이고 맛있었보였어요.
그래서 바로 다음 날 먹어봤는데 이틀 연속으로 라면을 먹게 되었지만 뜨거운 버전과는 완전 다른 매력이라 완전히 새로운 요리였답니다.
여러 종류의 만들기가 있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백종원 선생님의 냉라면 레시피가
콩나물이 들어가 국물이 더 풍부해질 것 같아 골랐는데요.
제 선택을 칭찬하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바로 만들기 방법 알아볼까요?
레시피
[재료]
진라면 1개
(집에 있는 것을 쓰시되 너무 스프맛이 강렬한 것은 너무 국물의 맛을 헤치기에 지양해주세요~!
보통 삼양이나 진라면을 많이 하신답니다!)
콩나물 한줌
양파 1/6개
청양고추/오이/계란/김가루등 고명재료 아무거나
[소스 재료]
물 종이컵으로 한 컵
라면스프 1개
진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얼음
[만드는 방법]
1. 콩나물을 물에 씼어 준비합니다.
2. 냄비에 물을 올려 끓이고, 끓기 시작하면 콩나물과 라면 사리, 건더기 스프, 양파 모두 넣어주세요.
(면은 찬물에 씼을 예정이기에 평소보다 조금 더 푹~ 익히는 것이 좋답니다.)
3. 소스를 만들기위해 준비해둔 찬물에 라면 스프 1개, 진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모두 넣고 설탕 입자가 느껴지지 않도록 잘 휘저어 섞어주세요.
4. 면이 익으면 빼내어 찬물과 얼음에 씼어주며 탱글한 맛을 up 시켜주세요
5. 그릇에 면과 얼음을 조금 담고 만들어둔 소스를 모두 부어 넣어주세요.
6. 기호에 맞게 청양고추/오이/계란/김가루 등 아무거나 골라 올려주세요.
7. 완성입니다
여기까지가 백종원 유튜브에 올라온 레시피고요.
제가 몇번 만들어 먹으면서 했던 다른 시도들도 괜찮아서 알려드리자면,
김장김치의 국물을 조금 넣고 김치를 썰어올린 버전이나
남은 삼계탕을 쭉쭉 찢어 올려 먹는 초계 국수 버전도 괜찮았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더 업그레이드 하는 것 도 완전 강추드려요!
냉라면이 뭐야?
우리가 일반적인으로 먹는 라면의 차가운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냉면 같은 음식으로 주로 여름철에 즐겨 먹는 것인데요.
집에서도 간편하게 인스턴트를 이용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간편하답니다.
스프 그대로를 사용한 것 도 맛있지만 집에 냉면 육수나 시원한 동치미 육수가 있다면 더욱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
활용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참고로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며
나라별로 다다른 스타일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재미있죠?
주로 우리가 흔히 먹는 물냉면처럼 깔끔하고 상큼한 맛이 강조되기에, 더운 날씨에 딱 좋으니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냉라면 칼로리
라면은 다이어트와는 상극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칼로리가 꽤 있고 나트륨도 가득하지만 당연히 궁금할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한 번 계산해 보았는데요~
칼로리는 사용하는 라면과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먹던 레시피를 기준으로 계산해보았답니다.
진라면 한 개 - 500kcal
+
콩나물 한 줌 - 20kcal
+
양파1/6개 - 12kcal
+
청양고추 조금 - 2kcal
+
진간장 2큰술 - 20kcal
+
식초 2큰술 - 8kcal
+
설탕 2큰술 - 100kcal
총합 = 662 칼로리
위는 대략적으로 계산한 것이며 실제와는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계산해보니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는데요.
라면의 종류에 따라 열량의 결과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신경쓰인다면 저열량 라면이나
더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만들면 더 낮아질 수 도 있을 겁니다!
먹어본 사람의 후기
항상 뜨겁게만 먹어보았기에 만들면서도 계속 맛있을까 의구심이 정말 가득했데요.
결과는 완전 흡족했기에 지금은 매니아가 됐을 정도예요.
냉면도 면과 육수가 언제나 마트에 있는 만큼 만들어 먹는게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인스턴트 라면은 언제나 집에 상주하고 있는 재료니까 감히 비교할 수 없는 간편함이었고,
이 간편함에 비해 맛은 너무 성공해서 코를 박고 먹어버렸어요.
아무리 댓글과 글애서 맛있다고 말해도 믿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만든 것이 안타까울 정도였고,
뜨거운 버전은 생각나지도 않을 만큼 완전히 새로운 맛이니 꼭 도전해보셔야합니다!
식초가 꽤 들어가길래 결과가 좀 두려웠는데,
과하지 않으면서 상큼한 맛만 제공하니까 냉면 부럽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투명하 육수들과 달리 스프의 강력한 맛과 시원함이 함께 느껴지니까
새로우면서도 익숙하고 또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엄청난 조합이었어요.
혹시 위의 방법이 조금 짜다면 냉수를 좀 더 넣거나 얼음을 넣어 즉시 중화시킬 수 있으니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저도 너무 쉽게 할 수 있었고
빙수를 먹은 듯 국물 한 번에 머리까지 띵~해오니 굉장히 상쾌했어요.
이열치열 뜨거운 면과 국물도 너무 좋지만 땀이 나는게 싫었는데, 새로운 방법을 알게 되어 좋았고
또 취향에 따라 재료를 무작위로 바꿔 넣어도 맛있어서 좋았어요.
처음 드셔보는 사람들은 차가운 라면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만,
한번 맛보면 그 매력에 빠지게 될거라고 확신해요.
특히 캠핑이나 수영하러 가서도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휴가 계획에 포함시키는 것 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냉라면 만들기 레시피와 칼로리에 이어 제 솔직한 후기까지 담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전 시원한 국물이라면 냉면, 콩국수, 빙수(?) 정도 밖에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제 편견이란 것을 깨달았답니다.
다른 알려드린 재료가 없더라도 집에 있는 다른 고명들을 이용해 충분히 풍부하게 만들 수 있으니 꼭 도전해보세요.
글 쓰다 보니 또 먹고 싶어져서 전 요리하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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