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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정보

꽃게금어기?! 언제 먹을 수 있나 제철, 시세, 주의점, 요리!

by casilcasil 2024. 8. 29.

 

꽃게금어기 모르면 제대로 즐길 수 없다

 

얼마 전에 꽃게금어기가 끝났죠?

 

이와 동시에 전 그만 마트에서 활꽃게를 파는 것을 봐버렸고, 눈이 돌아 막 주워 담고 있었는데요.

 

점원분이 박스로 사면 더 싸다고, 자꾸 유혹(?)하시더라고요.

 

팔랑귀는 아무것도 모른 채 박스를 집었고 양념으로 만들까 간장으로 절일까 룰루랄라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박스를 연 그 순간! 마주한 건 11마리의 암꽃게였어요...

 

크기도 모두 크고 알 가득한 암게인데 오히려 좋은 거 아닌가? 하셨다면 오늘 꼭 이 글 읽어주세요!

꽃게금어기 그 기간은?

밥도둑으로 유명한 게장을 만드는 재료!

 

또한 엄청나게 사랑받는 해산물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데요.

 

그러나 개체수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정부에서는 금어기를 설정하여 공고하고 있습니다.

 

금어기는 산란기인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로, 이 기간에는 포획이 전면적으로 금지되는데요.

 

이렇게 해야 번식과 성장을 돕고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다고 하니 슬퍼도 지켜주는 게 맞겠죠?

언제 맛있나!

암, 수 성별에 따라 제철이 다르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암꽃게의 제철은 보통 가을이고 9월~11월 사이인데요.

 

이 시기에는 알을 가득 품고 있고 살도 꽉 차 있어 맛이 아주 풍부하답니다.

 

반면 수꽃게의 제철은 보통 봄이며 4월~6월인데요.

 

알은 없지만 살이 단단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내장의 고소함도 무시할 수 없기에 매력 있답니다.

 

하지만 제가 글 초반에 박스에 암놈만 들어있어 당황했다고 했죠?

 

그 이유, 아직 9월이 오지 않아서인지 알도 없고 살도 없었기 때문인데요.

 

혹여나 마트에서 구입할 일이 있으시다면 불명확한 박스보다는 직접 게를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시세는?

저는 참고로 대형마트에서 한 박스를 구입했고 금액은 26,900원이었는데요.

 

크기가 각기 다른 살아있는 암게 11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걸 기준으로는 잡기 어려운 것이 해산물이라 워낙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보통 금어기가 끝난 8월 말부터는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는데요.

 

더 합리적으로 먹어보자 하신다면 9월 중순부터 11월까지의 기간을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 제가 검색을 해보니 살아있는 1kg (3~4마리)가 2만원에서 5만원까지로 굉장히 다양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게는 인터넷보다는 마트나 수산시장을 들러 직접 보고 사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또한 곧 있을 추석에는 일시적으로 금액이 올라갈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살 때 주의점

첫 번째, 신선도 확인

신선한 생물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있으며, 눈이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간장 게장, 양념 게장을 담을 것이라면 살아있는 것 또는 급랭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두 번째, 무게 확인

살이 꽉 찬 것이 맛이 좋기 때문에, 동일한 크기라면 무게가 더 나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들어봤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며, 다리 쪽을 눌러보았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암수 확인

암,수꽃게를 구분하여 사는 것도 중요한데요.

말씀드렸다시피 성별에 따라 제철이 다르기에 봄이라면 숫놈 가을이라면 암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예외는 존재하기에 꼭 눈으로 직접 확인하시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활용 요리 어떤 것들이 있나?

1. 꽃게탕

게를 깨끗이 손질한 후 무, 호박, 두부와 양념을 넣고 끓여내는 요리인데요.

꽃게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맛이 국물에 배어들어, 밥과 먹으면 술을 부르기도 합니다.

양념은 각 집에서 쓰이는 된장찌개 레시피를 쓰시면 좀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2. 꽃게찜

살이 꽉 차 있는 것을 찜으로 하면 대게, 킹크랩 부럽지 않은 맛을 보여주는데요.

통째로 쪄내면 별다른 양념 없이도 엄청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답니다.

 

3. 간장/양념게장

신선한 게 날 것 그대로 만들어 더 맛있고, 탄수화물 도둑이라고도 불리는 간장/양념게장 다만 간장과 각종 야채를 끓이고 식히는 과장이 길고 양념을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요.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몇일간 반찬 걱정은 없기에 충분히 노력이 들어가도 할만 한 요리인 것 같습니다.

 

 

최근 핫한 꽃게금어기, 제철, 시세, 주의점, 활용 요리 리스트까지 알아보았는데요.

 

곧 9월이 오면 더 맛있어질 테니, 미리 지갑을 준비해 두시는 것 잊지 않으셔야겠습니다.

 

특히나 게장 만들어 참기름, 계란 프라이와 함께 즐기는 호사 꼭 경험하시길 강추드리며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