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 세척 필수라고 생각하신다면 필독!
우리 엄마도 그렇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닭을 요리하기 전에는 내장의 더러움으로 인해 꼭 헹궈야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건 한 마디로 완전 땡! 틀렸습니다.
왜냐하면 닭고기 주변에는 치명적인 세균이 묻어있는데요.
씻는 과정 중에 주방 여기 저기로 그 세균이 튀기에 이후 간접적으로 치명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정말 씻지 않아도 괜찮은 것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생닭 세척 하는 것이 맞을까?
아니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씻는 과정에서 그 물이 주변으로 퍼지며 싱크대, 조리대, 그리고 주방 도구 등에
여러 세균들이 튀어 교차 오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대신, 바로 조리하거나, 요리 전에 도마나 칼 등 조리 기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참고로 닭고기를 내부 온도가 74°C정도에 도달할 때까지 충분히 오래 익히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바로 조리해도 더럽지 않을까?
조리 전 세척하지 않아도 안전한 이유! 바로 고온에서 조리하면 모든 균이 사라지기 때문인데요.
닭고기에 있는 세균들은 주로 외부 표면에 존재하며, 세척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주변 환경으로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닭은 씻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오히려 더 깨끗하면서도 안전한 방법이랍니다.
만약 생닭 세척했다면 식기구들 어떻게 소독하면 좋을까?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사용한 식기구와 주방 표면을 철저히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1) 세제 + 뜨거운 물: 먼저, 사용한 모든 식기구(도마, 칼, 그릇 등)를 세제와 뜨거운 물로 철저히 세척해야 하는데요.
이때 물은 60°C 이상이어야합니다.
이후 가정용 소독제로 한 번 더 살균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식기세척기 사용: 고온 살균 모드를 통해 식기들을 소독할 수 있습니다.
3) 주방 표면 소독: 닭고기 세척물이 튀었을 가능성이 있는 주방 표면, 싱크대, 손잡이 등도 가정용 소독제로 철저히 닦아야 합니다.
특히 닦는데 이용했던 스펀지나 수세미도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으므로, 아예 바꾸거나 고온으로 씻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균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
여러 종류의 세균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 중에서 주의해야 할 두 가지 주요 세균은 살모넬라(Salmonella)와 캠필로박터(Campylobacter)입니다.
이것들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제대로 조리되지 않은 닭고기를 섭취할 경우에도 들어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 (Salmonella)
위험성: 살모넬라 감염은 설사, 복통, 발열, 구토 등을 일으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캠필로박터 (Campylobacter)
위험성: 캠필로박터 감염은 설사, 발열, 복부 경련을 동반한 위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길랭-바레 증후군이라는 신경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74°C 이상에서 충분히 익히면 대부분의 세균이 사멸하므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데요.
또 생닭을 다룬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도마나 칼 등의 조리 기구도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식재료와 분리하여 보관하고, 요리할 때는 별도의 도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린내 잡는 꿀팁
이번에는 씻지 않고 누린내를 줄이거나 제거하는 몇 가지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식초 또는 레몬 주스
식초나 레몬 주스에 10-15분 정도 담가 둔 후, 물로 가볍게 헹구어냅니다.
식초와 레몬 주스는 산성을 띠어 닭고기의 냄새를 중화시키고, 살균 효과도 있습니다.
2. 소금물
물에 소금을 풀어 20-30분 정도 담가 둡니다.
소금물은 닭고기의 잡내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고기를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3. 우유
우유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 둡니다.
우유는 냄새를 흡수하고 닭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특히 튀김 요리를 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참고로 제가 젤 애용하는 법이기도 하답니다.
4. 양파나 생강
닭고기를 요리하기 전에 양파나 생강을 얇게 썰어 함께 재워두거나, 요리할 때 넣어주면 누린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청주 또는 소주
청주나 소주에 10-15분 정도 담가 두면 알코올이 냄새를 줄여주고,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6. 허브 사용
로즈마리, 타임, 바질 등 향이 강한 허브를 사용해 마리네이드하거나, 요리할 때 함께 사용하면 냄새를 줄이고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요번에는 생닭 세척을 왜 하면 안되는지 위험성을 알아보고 만약했다면 주방 소독은 어떻게 이루어져야하는지 그리고 누린내 잡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아직까지 닭을 물로 헹군 후 요리하고 계셨다면 오늘부터라도 완전히 그 행동을 바꾸셔야 하는데요.
우리 지금부터라도 조금 더 건강하게 요리하면서 지내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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